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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얼마만큼 마셔야 적당한가?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4-07-27 / 조회수 527
술은 마시는 양에 따라 약(藥)이 될 수도 있고 독(毒)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알코올을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문제는 술을 얼마만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다. 물론 알코올의 적정 섭취량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라 다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덜기 위해 알코올 섭취에 대한 지침을 연구,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했고 지난달 '알코올리즘'에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NIAAA의 로레인 군세라스 박사는 "술을 조금씩 마시는 사람들이 어떤 병에 걸릴까봐 무서워 술을 끊을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 집안이 당뇨병을 앓아왔는데 내가 술을 끊어야 합니까'라고 묻는 경우 술을 절제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군세라스 박사의 보고서는 이미 술을 조금씩 마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나이와 성별 및 병력(病歷)에 따라 권장량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NIAAA가 제시하는 알코올 섭취에 대한 지침이다. ▲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남성의 경우 하루 두 잔,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술을 마시는 것은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 아무런 해도 주지 않는 다. 그러나 남자가 하루 네 잔 이상, 여자가 하루 세 잔 이상 폭주를 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여러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40세를 넘은 사람이 매일 1-4잔 술을 마실 경우 심장병 위험을 크게 떨어뜨리지만, 반대로 하루 5잔 이상 마실 경우 심장병 위험을 현저히 높인다. 하루 또는 하루 걸러 한 두 잔씩 일주일에 몇 차례 소량 술을 마시면 혈액 속 양성 콜레스테롤치를 높이기 때문에 심장 건강에 매우 좋다. ▲알코올과 유방암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의 경우 100명중 9명꼴로 8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하루 두 잔을 마시는 여성은 100명중 10명꼴로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아주 미세한 차이다. 그러나 직계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이나 에스트로겐 호르몬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폐경기 여성은 소량의 음주로도 유방암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주일에 며칠 정도 하루 한 두 잔의 음주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소량의 알코올이 인슐린의 혈당 처리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유 수유 여성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몇 시간 전에 술을 마셔야 한다. 아기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대사과정을 충분히 마칠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알코올은 모유 수유를 촉진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시적으로 모유량을 줄인다. 하루 한 잔의 술은 포도주로 치면 5온스(약 148㎖), 맥주는 12온스(355㎖), 독주는 1.5온스(44㎖)를 말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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