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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립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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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 봐도 시원찮고 뻐근 "남자는 괴로워"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05-07-01 / 조회수 623
[한겨레] 세브란스-한겨레 시민건강강좌 ⑥전립선 질환 나이 들면 커지는 전립선…배뇨 이상·성기는 장애 불러 비대증은 약물요법·열치료…전립선암 최근 7년새 2배로 대다수의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진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한 부드러운 조직으로 비대해지면 방광과 요도가 열리고 닫히는 데 문제가 생겨 아예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자주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한다. 소변을 볼 때 하복부에 뻐근한 느낌이 올 수도 있다.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 가운데 하나인 전립선에서 분비하는 액체는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요도와 사정관이 전립선을 통과해 지나가므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사정 장애도 일으킬 수가 있다.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소변의 배출을 막으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나이들면 흔히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방광이나 전립선에도 이러한 변화들이 찾아온다.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전립선 입구가 잘 열려야 하는데 노화 등으로 탄력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지면 내맘대로 안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방광도 젊은 방광은 쉽게 늘어나고 수축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잘 늘어나지도 않고 조금만 소변이 차도 화장실에 가고픈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한밤중에 2차례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나이와 전립선, 방광의 상태,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추적 관찰만 하는 대기요법과 1차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요법, 열치료 등이 있으며 내시경을 통한 수술치료가 있다. 비대증 환자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불안정한 방광인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방광의 기능 회복이 가장 중요한데 수술후 바로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에는 완치라는 말을 쓸 수 없다. 나이에 따른 변화로 또 다시 나빠질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지방질 과다섭취와 식이섬유의 섭취 부족,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와 같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암이 늘고 있다. 최근 7년간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여 다른 암보다 증가율이 가장 높다. 원인으로는 유전, 남성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 습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은 전립선 특이항원 측정이 매우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건강진단센터에서는 50살 이상의 남자에서는 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측정을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은 이외에 항문을 통해 직접 전립선을 촉진하거나, 초음파검사를 병행함으로서 진단율을 높일 수 있고, 의심이 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한다. 이 경우 전립선암이 확인되면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되며, 이후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은 암의 침범과 전이 정도에 따라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를 하거나 방사선 요법 또는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된다. 홍성준 비뇨기과 교수 sjhong346@yumc.yonsei.ac.kr 전립선 질환에 관한 오해와 진실 홍성준 교수는 우리나라 50살 이상 남성 500만명 가운데 100만~150만명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고작 10만~20만명만 실제 치료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립선 질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홍 교수의 지적이다. 홍 교수의 도움말로 잘못된 상식들을 알아본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변한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생기는 기전, 생기는 부위, 발생 양상이 완전히 다르므로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설사 전립선 비대증이 심하더라도 전립선암으로 변했다는 논문 보고는 없다. 전립선 비대가 심하면 증상도 심하다. 일률적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전립선의 형태나 방광의 기능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이 크면 클수록 요도가 갑자기 막히는 증상인 급성요폐가 발생해 수술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정관수술을 한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정관수술과 암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통계의학적으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 질환은 성기능을 떨어뜨린다. 전립선질환과 성기능 장애의 연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장기화된 질환으로 인한 걱정과 스트레스, 수면장애, 나이의 증가에 따른 노화 등이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6월 2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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